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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임오근이 말했다.유의태가 재차 물어왔고 허준이 사실대로 고 덧글 0 | 조회 23 | 2019-10-06 18:57:13
서동연  
하고 임오근이 말했다.유의태가 재차 물어왔고 허준이 사실대로 고백했다.유의태가 다시 가차없이 요구했고 수행자가 삿대질로 가로막고 나섰다.남보다 맥을 정성들여 짚고 침을 잘 놓아서, 그리고 약초의 이름과 효험을 외우고 그밖에 양생에 관한 조목과 지식을 익히는 정도로 의원으로서의 최소한의 출발이 되는 게 아닌가 여겼었던 그에게 고금의 이토록 많은 의서를 통달하고서야 아니 통달의 경지까지는 이르지 아니할지라도 이 책자들을 머리맡에 놓고 한없이 뒤적이며 날이면 날마다 직접 아버지가 치르는 임상의 지식을 지켜보았을, 그리고 다시 아버지에게 직접 특훈도 받은 도지가 그러고도 낙방해 돌아와야 했던 의원의 자격과 경지에 압도되는 느낌이었다.그러합니다. 소녀의 아버지는 조정에 죄를 얻어 함경도 북청에 유배되어 계시던 분으로 관직에 계실 제 명나라에 사행차 오가시는 길에 의주에서 우연히 어떤 명의를 만나 지병을 쾌유하신 바가 계시옵는데, 이제 다시 배소에서 그 병이 재발하시어 옛 그 의원을 만날 양으로 의주까지 갔다가 허행을 하고 배소로 돌아가던 길이올시다.약초꾼도 그렇거니와 심마니들도 깊은 산중에서 각자 흩어져 일을 보다가 바위나 나뭇등걸을 두드려 동패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그 작대기였다. 또 그건 불의에 숲속에서 뛰쳐나오는 맹수의 골통을 부수는 무기삼아 쓰는 마대라 불리는 황백나무 몽둥이였다. .물을 그토록 자세히 나눈 것은 물이란 마셔서 이로운 물과 마셔서 해로운 물이 있기 때문이며 특히 의원이란 물의 질을 제대로 알고서야 제가 짓는 약에 약효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야. 알아듣느냐?어쩌면 좋으냐 . 돌아올 사람이면 여태도록 안 나타날 리 있느냐 . 더구나 한양의 지리는 손바닥 들여다보듯 아노라 자처하던 사람인데.그때 유의태에게 삼적대사라 불리는 그 중이 찾아왔을 때였는데 우연히 두 사람의 시중에 끼여든 부산포가 돌아와 술자리에서 들은 얘기를 마구 흥분해서 떠들었던 것이다.에민 하던 말 마저 하거라. 애비가 세상의 인정을 받은 것이 하도 기뻐서 내가 잠시 넋이 나간
묘혈을 돌아보려는 그녀를 허준이 쓸어안았다.의원의 본 모습이 그런 것이거든 그대는 왜 자식에게는 내의원에 보내는 공부를 시키고 있나?사죄하란 말이오?순간 허준의 뇌리에 한가닥 칼날 같은 타산이 스치고 지나갔다. 뭇매를 당한 분함 따위는 문제가 아니었다.아이들을 부르고 하는 걸 보니 어머님께 세배 올릴 생각인가 봅니다.그 아이가 무슨 얘기를 하던가? .!허준이 그제야 꿇었던 무릎을 펴며 몸을 일으켰다.낭자가 경황없이 굴러나오며 절규했다.하나는 사내의 씨주머니를 부서뜨려 궁중에 뽑혀 내시가 되어 오르고 오르고 또 올라서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오르면 종이품 상선에 이르는데 그 하는 일은 임금의 어명을 출납하며 임금의 수라상을 감독하는 일이다.그리고 도지가 허준을 부축하여 병사로 갔다.금부의 눈을 피해서 데리고 나왔다는 말처럼 들리네만?나타난 유의태가 조용히 서 있었다.하나 유의태는 같은 병이라 할지라도 없는 이가 한푼 내놓는 거나 가진 이가 열 냥을 내는 거나 같은 이치가 아니리! 아무튼 의술로 돈이 벌린다는 재미를 맛들이면 큰 의원이 되지 못해. 했다.아, 코앞이 지리산인데 지리산이야 어디로 도망갑니까. 제철이 되면 자생한 약초가 골짜기마다 나고 또 약초를 딸 철이 아닐 땐 마연동 사철광에 가면 그 품값 또한 두세 식구 먹고 사는 데는 모자라지 않는 벌이올시다.사람은 누구나 종단에는 헤어지는 것이옵니다. 부간도, 제 살을 베어먹일 듯이 사랑하던 사일지라도 조만간 이별은 있는 것올시다. 남으려거든 남으소서.그러나 허준의 걸음은 그 동구 밖에서 멎었다.내 말이 곧이 안 믿기는 모양이오만.키가 작달만한 녀석이 가로막고 나섰다.양태를 토담 밖으로 데리고 나온 허준이 이미 준비한 듯한 부탁을 차곡차곡 늘어놓자 그만 말허리를 끊으며 양태가 곱지 않은 눈을 떴다.자식에 대해 욕심내지 마오. 기대도 말고 . 우리 상것들에겐 금지된 일인즉.초행부터 제대로 된 물건을 찾는다는 보장이 없다. 하나 도라지를 찾더라도 산삼이라도 보듯 이렇게 실낱 같은 작은 뿌리 하나하나까지 다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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